일단 예... 콘서트가 끝났습니다. 아직 제 뇌는 아스테룸에 있습니다만,,,
이참에 이날의 기억들을 좀 남겨두고자 일상 글을 또 남깁니다.
티켓팅 후기
9월 5일 선예매에 대차게 실패하고 6일 일반예매도 광탈 한 저는 그냥 5일 온콘 + 6일 라이브 뷰잉에 만족하려 했습니다
진짜 예매 광탈하고는 그정둔가 싶을 정도로 우울해서 밥도 잘 안먹었음...
그래도 스근하게 성공했던 라이브 뷰잉 예매!!!!
저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롯데시네마라 롯데시네마로 시도했고, 다행히 돌비 시네마관이 있는 상영관이었습니다 😉
다행히 조금 외곽 쪽 상영관이라 경쟁률이 높지 않았고, 비교적 쉽게? 예매할 수 있었어요
비슷한 지역에 사는 덕친두 같은 상영관으로 성공!!

와중에 당일에 메가박스는 예매처 사이트가 완전히 터져서 거의 1시간 정도 먹통이었다가 점검 들어가고,,
예고 없이 한 20분 정도에 풀려서 난리났었던 기억이 있네요 정말 플리들 다 고생이었떤.. 🥺🥺
현장은 못가두 라뷰를 꽤나 좋은 상영관에, 좋은 자리(무려 I열 중앙 명당)를 잡아서 어느정도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네 사실 거짓말입니다
저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틈만나면 인팤 예매창을 들어가곤했고...
그러나 들어가면 반겨주는건 오직 눈밭 뿐...
진짜 이선좌 포도알 하나 안보이는 현실에 거의 포기하고 추석 직전 즈음에는 사실 취켓팅도 거의 안하고 있었죠
그런데....
추석연휴가 지나고 갑자기 그 주 금요일에 탐라에 빗발치는 취켓팅 성공글에 다시 희망을 얻은 저는
다시 미친듯이 취켓팅을 시작했고
"배송이 완료된 티켓이기 때문에 취소표는 반송된 티켓을 직원이 확인하고 취소해야 생긴다"
-> 즉 직원이 출근한 시간대에 취소표가 풀린다
-> 는 내 근무시간이다...
라는 결론에 도달하여 매일같이 업무창 뒤에 티켓팅 창을 열어두고 수시로 확인하는 역대급 월루를 행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저같은 사람이 많은지 날이 지날수록 출근과 동시에 열어두는 티켓팅 대기 인원은 날이 갈수록 늘어났고,,, 10월이 지날 때쯤에는 거의 매일 1000명 이상의 취켓팅 인원이 티켓팅 창에 들어가있는 현상이...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의지로 이거 노력도 안하면 나중에 후회하겠지? 라는 마인드로 매일같이 들어갔었죠
그런데 말입니다.

잡았습니다
네 제가 취소표를 잡았습니다
심지어 2층
심지어 중블
네 제가 제손으로 잡았습니다 진짜 손 발발 떨었습니다
심지어 무통장 클릭이 안돼서(아마 공연 임박이라 막아둔 것으로 추정됨) 진짜 손 덜덜떨면서 카카페 결제했습니다

제 9년지기 실친이자 덕친인 라이언씨(선예매때 첫콘 잡은 금손씨)와 함께 이 행복을 나누고...
심지어 근무때문에 막콘 가야해서 둘이 같이 못갈 뻔했는데 잡은 취소표가 또 첫콘이라 같이 가게 되고...
다시 생각해도 진짜 도파민 폭발인 날이었음....
그렇게 콘 전전전날 예매에 성공하고 부랴부랴 콘서트 준비물을 찾아 준비한 저는
진짜 온 우주가 행복한 3일을 보냈습니다
(트이타에는 굳이 올리지 않았음... 이유는 제가 뵙고싶었던 분들, 그래도 좀 친분 있으신 분들 중에 시제석까지 예매 실패하신 분도 많아서 눈치 보였달까... 그 전까지는 같은 입장이어서 진짜 취소표 잡거나 콘서트에서 약속 잡으시는 분들 보고 속으로 정말 부럽고 속상해했기 때문에.... 굳이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당일에 현장에서 탐라 보고 뵐 수 있을 만한 분들께 살짝 연락 드려서 만났습니다 ㅎㅎ)


10월 5일 첫콘


네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지만 네 제가 잠실에 갔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현장에는 3시쯤? 도착했고(현생 이슈...) 라이언씨+ 라이언씨가 미리 구한 동행분+ 저 이렇게 해서 만났습니다
제가 젤 늦게 가서 미리 햄버거를 사서 간 후 같이 먹기로 했고, 결론적으로는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음... 괜히 체력 낭비할 필요 없고 실내체육관은 특히나 식당가가 좀 멀고 다 술집 느낌이라
심지어 공연일이었던 10월 5일은 바로 옆 잠실 야구장에서 코시가 열리는 날이었기에 인파가 더 몰려서, 식사가 어려울 것 같아 미리 사간 거였는데 괜찮았던 것 같아요 좀 식긴했지만 공연 전에 적당히 요기할 수 있어서 조았음!!
그렇게 각자 트친도 만나고,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 어느새 입장시간(4시 30분)이 되어 바로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대기하는 인원들 다 일어나게해서 바로 입장시켰어요! 아마 사람 몰릴까 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수월하게 줄이 줄었고,
입장 직전에 스탭분들이 일일이 티켓, 신분증, (선예매 티켓인 경우) 멤버십카드(모바일 가능) 까지 하나하나 대조해보시고, 얼굴도 엄청 신중히 대조하셨어요ㅎㅎ (플미표 양도받아도 못들어갑니다 ^^)
들어가면서 특전 수령 받는 구조였고, (슬로건, 빅홀로그램포카, 스티커)
들어가서는 바로 구역으로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입장 전에 화장실 갔다왔는데 좋은 선택이었던 듯!!!!)
그리고 제 시야를 자랑하겠습니다

일어선 시야 아니구요, 제 좌석 앉아서 찍은 사진입니다. 심지어 앞분도 앉아계신 view~
진짜 정중앙에 시야 탁트이고 너무 완벽하게 잘보였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다들 아시겠지만 사진보다 체감시야는 진짜 눈앞에 있는 것 같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장 기억에 남았던 돌출 무대


플자님들이 현실로 내려오신... 진짜 돌출 나오나 했는데 진짜 나옴.... ㅜㅜㅜㅜㅜㅜ
사진은 빛반사로 안보이지만 정말 잘보였어요 플자님들이 현실에 계신다고



전체적으로 지난 4월 팬콘서트의 앵콜콘인 만큼 세트리스트가 비슷하고, 감동 포인트들이 유지되어 있어서 참 좋았고,
또 와중에 무대 디테일, 중간 토크 컨텐츠, 컨텐츠 내에 유닛 커버들 등등이 달라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지루라는 단어를 쓰는 것 조차 실례임 처음부터 끝까지 도파민 폭발이었음....
거기다 13일 음원 공개되는 나의 해리에게 OST 달랐을까 한소절도 불러주고,
무엇보다 앵콜 첫곡으로 무려 미니3집!!!!!!!!!!!!!!!!!!! 선공개곡으로 12시 32분(A to T)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가슴이 벅찬 순간들이었습니다
(진짜 12시 32분 스포가 이렇게 공개될 줄은 꿈에도 몰랐음 그냥 앨범 컨셉이겠거니 했지 ㅜㅜㅜㅜㅜ)


사실상 처음 자의로 가본 콘서트(자의 아니어도 두번째임)였고, 너무너무 가고싶었던 최애 콘서트였던 만큼 정말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지난 온콘과 비교해보면 일단 음향이 정말 말도안되게 좋았고, 특히 배경 음원과 확연히 분리되어 들리는 멤버들의 라이브 생 목소리가 너무 티가나서,,,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현장에서 거의 딜레이 없다시피 소통도 되어 진짜 아스테룸에 와있는 것만 같은 기분... 다시 생각해도 눈물나네요 사실 공연 중에 한 다섯번은 운 것 같습니다 근데 여러분은 울지 마세요 울었던 부분 기억이 날라감ㅋㅅㅅㅋㅅㅋㅋ
그리고 콘서트 끝나고 나와서 3층 갔던 덕메와 다시 만나 한컷~

이렇게 덕메와 귀가...
하지 않고 사실 맥주 한잔 했습니다
막차시간 때문에 1시간 타임어택으로 먹었는데 진짜 너무 좋았음 콘서트 여운도 느끼고 덕토크도 하고 ㅎㅎㅎ
암튼 이렇게 알찬 첫콘 날이 지나갔습니다.
10월 6일 막콘
5시 상영 시작 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영화관에 도착했고, 가보니 역시나 포토티켓 줄잌ㅋㅋㅋㅋ 엄청나게 길게 있었습니다. 비슷하게 도착한 덕메와 함께 포토티켓도 뽑고, 음료 주문하니 입장시간이 되어 입장!!!
(둘다 어제와 다르게 넘나 편안하게 와서 웃겼음ㅋㅋㅋㅋㅋ 난 심지어 츄리닝이었고 라이언씨는 안경끼곸ㅋㅋㅋ)



응원봉 연동 앱 업데이트 이후로 주변 응원봉이랑 잘못 연동되는 경우는 엄청 줄어서 연동이 엄청 쉬웠지만...
(막상 공연이 시작되고 나서 라이브 뷰잉 연동이 작동이 아예 안돼서 전국 상영관에서 다 안됐다고 한다... 공연 진행될 수록 각자 알아서 최애색으로 바꾸고 응원봉 흔들어서 재밌긴했지만 아쉬운 마음..ㅜㅜ)
생각보다 음향도 좋고 화면도 괜찮았다. 당연히 현장에는 못미쳤지만 ㅜㅜ 그래도 싱글뷰라서 집중은 조금 더 잘되는 느낌? 그냥 첫콘때 우느라 놓친 장면이 많아서 그렇게 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영화관에서 봐서 그런지 크레딧 올라갈 때 더더욱 감동이었다. 어제 퇴장때문에 크레딧을 제대로 못봐서 그런 것도 있고...
우리 공연은 저번에도 이번에도 크레딧으로 끝나면서 마지막에는 다들 함성보다는 우레와 같은 박수를 치는데 그게 정말 멋있고 감동인 포인트 인듯...


어제와 같은 그 덕메 라이언씨와 끝나고 편의점에섴ㅋㅋㅋㅋ 같이 간단히 끼니 때우고 카페에서 콘서트 뒤풀이를 했다
이제 이틀 술먹는 무리는 하지 않는 어엿한 성인이 된 우맄ㅋㅋㅋ
우리의 현장 첫콘과 라뷰 막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두번째 사진이 참 맘에 듦!! 진짜 나는 콘을 못갈 뻔했고 라이언씨는 라뷰를 안올라했는데 결국 둘다 가서 너무 웃겼닼ㅋㅋㅋㅋㅋ 정말 즐거웠던 이틀
아마 나중에도, 이렇게 열심히 덕질했던 기억은 오래 남을 것 같다
어떤 관계성도 없는 이들이 이렇게 서로를, 아티스트가 팬을, 팬이 아티스트를 참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할 수 있다는 걸 실감하는 요즘, 그리고 또 그걸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그래서 더 행복했던 콘서트!!
또 콘서트 하자... 또 나도 갈래... 나도 보내줘!!!!!!!!
쓰다보니 엄청 길어지고 심지어 앞에는 존댓말 쓰다가 뒤에는 반말을 쓴것 같지만
언젠가 이날을 추억하고 싶을 때 꺼내볼 수 있는 글이 되길 바라며!!
다음콘 제발 나도 보내줘 다음콘 제발 나도 보내줘 다음콘 제발 나도 보내줘 다음콘 제발 나도 보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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